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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 SF 소설
- 휴고상, 로커스상 최우수중편상 수상작
- 디지털 세상에서 만들어진, 스스로 생각하고 배워나가는 애완동물(?)들에 관한 이야기.
동물 사육사로 일 한 적이 있던 애나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들어왔다.
데이터어스라는 가상 세계 속에서 사는 디지털 존재를 육성하는 일이었다.
블루감마사에서 새롭게 디지털 애완동물을 만들었고, 그 디지털 존재들은 인지 발달 게놈 엔진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하고 배울 수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어린아이처럼 지식을 습득해가는 '디지언트'들은 인기리에 온라인 속 애완동물로 팔려갔다.
그렇지만 디지털 동물들은 현실세계에서 유기되고 안락사 당하는 동물들보다 윤리적으로 자유로워서 더 쉽게 버려졌다.
스스로 육성해가는 재미를 느끼던 유저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자라지 않았거나, 디지언트의 성격이 마음에 안들 경우 쉽게 디지언트들을 정지시켜버렸다.
수익이 떨어지기때문에 해당 회사는 망해버리고 난 후에는 더 이상 디지언트들에 대한 업데이트가 안되기도 하고 자신의 디지언트들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며 육성하기도 했다.
블루감마사에 디지언트 사육사로 들어온 애나도 잭슨이라는 디지언트 하나를 몇 년간 애정을 가지고 키워나갔지만 점점 더 디지털 존재에 대한 지원은 힘들어져갔다.
그들은 이미 스스로 생각하고 배우는 존재가 됐고, 현실세계에서 돈을 벌기 위해 법인도 세우고 싶어하지만 세상은 그들을 지성을 가진 AI 로봇으로만 본다.
"우리가 추구하는 건 초인적인 지성을 가진 피고용인이 아니라, 초인적인 지성을 가진 제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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