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

seonil 2020. 9. 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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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한 특정주제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요즘 관련 주제의 책이나 영상물들이 눈에 띈다.

그냥 내 눈에 유독 잘 띄는 건지 요즘들어 이런 주제가 유행하는 건진 몰라도 '죽음 이후'는 항상 흥미로운 주제이기에 읽어봤다.

 

보통 과학을 믿는 의사들은 임사체험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생각한다. 

흔한 레파토리가 잠깐의 죽음 이후 빛을 보았고, 저승사자 혹은 천사를 보았다고 말하는 사람들.

 

믿는 종교에 따라 국가 인종에 따라 마중나오는 사람이 다르다니 웃기지 않나?? 다 스스로가 만들어낸 환상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마중나오는 사람들이 '가족들'이다. 위의 주장을 할 수 없게 됐다.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무조건 믿기에는 세상에 불신이 많아서 항상 의심하고 의심한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임사체험 스토리도 그저 개인의 꿈이나 망상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망상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죽은이가 모를 수밖에 없는 곳에서 일어난 일들도 알고 있고 임사체험이나 유체이탈이 아닌 걸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경험들이 적혀있다.

 

예를들어

동양인 의사가 한명 있던 병원에서 항상 그 동양인 의사를 무시해왔는데, 의사 자신이 쓰러지고 영혼이 몸을 빠져나와서 자신의 몸을 두고 긴급의료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보았다고 한다.

다른 의사들은 다 포기했는데 그 동양인 의사만 끝까지 심폐소생술을 해서 살아났다는 이야기.

쓰러진 당사자는 모를 이야기를 알고 있기에 유체이탈이 정말일까? 하는 흥미로움이 생겨났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죽음 이후의 세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글쓴이는 밝히고 있다. 

그리고 그 글쓴이가 누구보다 과학을 중요시하는 '의대 교수'이다.

 

 

작가는 죽음 이후가 있을지도 모르기때문에 죽음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고 죽음을 준비하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로 좋은 일이나 행운을 겪은 사람을 보고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라고 하거나 운이 나쁜 사람들은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라고 말한다.

 

전생의 죄를 현생에 갚아야하기때문에 더 불행한 것이고,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아서 현생에 복이 온다고 흔히들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 죽음을 겪은 사람들과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르다.

 

"삶은 끝이 없고 우리는 죽지 않으며 실제로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생과 생 사이를 건너는 것일 뿐이다."

"현재의 불행과 고통이 전생의 악업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미래의 성질을 위한 준비과정일 뿐이다."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환생을 거듭해서 영혼을 성장시킨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인간의 삶이 이런 이유라고 한다면 현생이 좀 더 가치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