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글쓰기 방법 : 생각의 쓰임

seonil 2021. 10. 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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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쓰임

- 사소한 일상도 콘텐츠로 만드는 마케터의 감각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상에 내가 쓴 글을 올릴 수 있다. 일기가 될 수도 있고, 소설이 될 수도 있고, 또다른 콘텐츠가 될 수도 있다. 공간은 준비되어 있다.

 

긴 글을 쓸 수 있는 블로그나, 짧은 글을 쓸 수 있는 SNS, 소설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까지 다양하다.

심지어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하나에 반박글을 달며 토론을 가장한 말빨로 자신의 지식을 맘껏 뽐낼 수 도 있다.

글만 잘 쓰면 말이다.

 

커뮤니티 덧글에 장문의 글을 써가며 논쟁하는 사람들을 보면 사소한걸로 목숨거는구나 싶다가도 서로의 의견에 반박글을 달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게 부러울때도 있다.

 

저것도 다 아는게 있어야 하는거라고.

 

그래서 나도 글을 잘쓰고 싶어졌다. 

딱히 커뮤니티 댓글로 토론(?)을 하고 싶어서는 아니다.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짧은 문장으로 심금을 울리는' 글을 보고 그저 부러웠을 뿐이다.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된다고 어쨌든 글쓰기 훈련을 하고 싶어졌다.

 

그러면 무슨 글을 써야할까?

 

 

 

소설을 쓰는 작가들 과는 조금 다른면이 있지만, 내가 읽어 본 <생각의 쓰임>은 마케터의 관점에서 글쓰기 방법이다.

처음에 무슨 글을 써야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사람들이 관심가지는 이슈를 찾는 방법과 키워드를 찾고 떠올린 생각을 자기만의 관점으로 보고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글쓰는 사람들의 공통된 조언 = 우선 써라.

 

뭐든지 써봐라. 일기든 독후감상문이든 글을 써보면 생각이 정리되고 글도 정리된다.

나같은 경우는 예전에 n년동안 꿈일기를 적은 적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날 꿨던 꿈을 기억해내서 간단한 키워드만 적은 후 나중에 (비몽사몽이 아닌 제정신 일때) 그날 하루의 꿈일기를 정리해서 적은 기록이 있다.

 

처음에는 몇줄밖에 적을게 없었는데 2~3년동안 꾸준히 쓰다보니 하루 꿈일기로  A4용지 3~4장까지 적었던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못느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나 내 글짓기 능력 최고조에 달했던 때였다.

(이후 꿈일기를 안쓰게 되면서 글짓기 능력이 퇴보됐다. ;;)

 

 

최고의 인풋 소스는?

 

책의 작가는 '인풋 소스'들로 책, 신문, 잡지, 팟캐스트, 넷플릭스 등등을 추천한다.

여러 다양한 매체들을 확인해보고 남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글을 소스를 찾으라는 말이다. 이 중에서 나는 '신문'이 최고의 인풋 소스라고 생각한다. 

 

유튜브를 보다보면 내가 관심이있을만한 영상만 계속 추천 영상으로 뜬다. 만약 유튜브로 가짜뉴스나 한가지 주제만 보게 된다면 계속 그에 관련된 영상만 본다는 이야기이다.

 

최근에 본 기사 중에 인상깊었던 글이 있다.

사람들이 네이버나 다음에서 뉴스기사를 안본다는 글이었다. 그럼 어디서 보냐고? 자신이 자주가는 커뮤니티 게시판에 사람들이 퍼오는 기사만 본다고 한다. 이 기사를 보고 실제 나도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만 세상 돌아가는 뉴스기사를 접해서 놀랐다.

이렇게 커뮤에 올라온 기사들은 다양한 주제/관점의 기사가 아니라 그 커뮤니티 사람들이 관심있을 법한 기사일게 뻔하다.

 

이렇게 편향된 기사를 읽게되면 관점도 하나로 굳혀진다는 말을 듣고 한동안 다음뉴스에 들어가서 여러 주제의 기사를 읽었던 적이 있다.

 

때문에 다양한 주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신문을 더더욱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콘텐츠라면, 신문은 여러주제에 대해 얕게 알 수 있는 콘텐츠이다.

또한 신문은 최신성을 갖춘 정제된 콘텐츠이기도하다.

 

 

 

내 경험을 아끼지 않고 공유하기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콘텐츠는 무엇일까? 

작가는 수많은 콘텐츠들의 산에서 내 글이 눈에 띄려면 그 가치를 증명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글을 내 노력을 들여서 쓰면 된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든 생각과 시행착오들.

여행준비과정을 기록한 글.

구독하고 있는 뉴스레터 종류들.

다이어트할때 쓴 앱

 

등등 내가 꾸준히 경험하고 기록한 글을 아낌없이 나누겠다는 '공유 정신'이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처음 기록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기능

 

완전 처음 기록을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장문의 글을 써야하는 블로그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블로그라고해서 무조건 길게 써야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십년전에 블로그 초창기에는 지금의 SNS 처럼 인스타 감성 사진 한장 올리고, 싸이감성 글 '한줄' 딱! 올려도 괜찮았는데, 요즘은 블로그에 이렇게 짧은 글을 쓰는 건 좀 성의없어 보인다.

 

그래서 추천하는 플랫폼은 '트위터'이다. 140자의 짧은 글만 등록 가능하고 가장 처음 올린 트위터 글에 답글 식으로 두번째, 세번째 글을 달 수 있는 '타래기능'으로 문장을 이어가면 기록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좋은 글귀를 한 책마다 모아서 쓸 수 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한 글을 나중에 다시 이어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에 적은 것만으로도 처음 시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는 쓰기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