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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2

지구에서 한아뿐 : 공감가는 글귀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술술 읽혔다. '보건교사 안은영' 작가인줄 몰랐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뭔가 B급 영화느낌 나서 내 취향이 아니었는데 이 소설은 흥미롭게 읽었다. 작가의 다른 작품 '시선으로부터', '피프티 피플'도 읽어볼 생각. 메인 줄거리는 외계인 경민과 지구인 한아의 러브스토리이지만, 서브 비스끄무리한걸로 뮤지션 '아폴로'와 아폴로의 팬클럽 회장 '주영'의 이야기가 있다. 외계인 경민의 등장과 함께 사라진 아폴로를 주영이 찾아다니는데, 알고보니 우주기획사에서 아폴로를 영입해서 해외...가 아니라 우주 투어중이었다.ㅋㅋㅋ 뮤지션 또는 아이돌의 팬으로서 주영에 대해 설명한 문장이 꽤나 와닿았다. "왜 그러고 사니?" 주영이 아폴로를 발견하고 나서 가장 ..

독서 2021.02.09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

죽음에 관한 특정주제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요즘 관련 주제의 책이나 영상물들이 눈에 띈다. 그냥 내 눈에 유독 잘 띄는 건지 요즘들어 이런 주제가 유행하는 건진 몰라도 '죽음 이후'는 항상 흥미로운 주제이기에 읽어봤다. 보통 과학을 믿는 의사들은 임사체험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생각한다. 흔한 레파토리가 잠깐의 죽음 이후 빛을 보았고, 저승사자 혹은 천사를 보았다고 말하는 사람들. 믿는 종교에 따라 국가 인종에 따라 마중나오는 사람이 다르다니 웃기지 않나?? 다 스스로가 만들어낸 환상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마중나오는 사람들이 '가족들'이다. 위의 주장을 할 수 없게 됐다.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무조건 믿기에는 세상에 불신이 많아서 항상 의심하고 의심한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독서 2020.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