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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세탁 시 주의사항(액체세제, 가루세제)

seonil 2025. 2. 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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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딩, 집에서 물세탁 가능
  • 세제의 양조절이 중요한 이유!
  • 중성세제 사용

 

 

패딩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실내에서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경량패딩과 경량패딩 조끼.

그리고 한파용으로 입은 오리솜털 가득한 롱패딩과 패션 스타일에 맞춰서 입는 숏패딩 등등.

아웃도어룩으로 입은 아웃도어 구스다운 패딩 등등.

 

 

경량패딩은 아무래도 아우터 안에 실내복과 함께 입기 때문에 더 자주 세탁하지만 롱패딩 같은 두꺼운 패딩은 그렇지 않다.

그냥 겨울 내내 세탁 안하다가 계절 끝나고 세탁소에 맡기는 경우도 있고, 집에서 세탁기에 돌려서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

 

 

처음 비싼 롱패딩 샀을때는 세탁소에 맡겼었는데, 몇 년이 지나니 계속 맡기는 돈도 부담스러워서 집에서 세탁기로 돌렸더니 뭐 큰 차이 없기도 하고.

 

요즘 인터넷 검색해 보니 세탁소에서도 대부분의 패딩은 물세탁을 한다고 해서 최근 몇 년 동안은 꾸준히 집에서 세탁기를 돌리고 있다.

 

 

 

집에서 패딩 세탁 시 주의사항

 

만약 특정 오염부위가 있다면, 손세탁으로 먼저 부분세탁을 해줘야 한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오염은 모르겠지만, 손때나 패딩 카라 부분의 묵은 때는 쉽게 안 빠질 수도 있으니 손세탁을 이용해 오염물을 제거해 주고 세탁기에 돌려야 한다.

 

 

물의 온도는 미온수나 냉수.

따뜻한 물은 패딩 옷감 자체를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미온수나 냉수로 돌리는 게 좋다.

 

만약 가루 세제를 사용한다면, 세제를 미리 따뜻한 물에 녹인 후 부어주는 게 좋다.

가루 세제의 양이 너무 많아서 녹지 세제가 녹지 않고, 패딩 사이사이의 틈에 들어가 잘 안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루 세제 유의사항

 

가루세제의 단점

 

위에 패딩은 몇 년 전 가루세제를 넣고 세탁한 롱패딩인데,

안에 충전재가 빵빵하다 보니 재봉질된 틈이 좀 깊었는지 그 사이로 가루 세제가 들어갔고, 세탁이 덜 될 채로 저렇게 남아있었다.

 

 

제거되지 않은 가루 세제

 

 

패딩을 오래 입어서 그런 거 아니냐?라고 할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아래 재봉선 부분은 멀쩡한데 저 위쪽만 하얗게 됐다.

 

 

패딩 사이사이 재봉선 부분에 세제가 남아버려서 다시 세탁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세제 양은 적당하게, 그리고 패딩을 세탁한다면 좀 더 안전하게 세제를 미리 물어 녹여서 세탁하는 걸 추천한다.

 

 

 

 

 

 

 

액체 세제 유의사항

액체 세제 캡슐, 정량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액체 세제는 괜찮을까?

 

요즘엔 섬유유연제를 따로 넣을 필요 없는 액체 세제를 거의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액체세제로 패딩을 세탁해 봤다.

 

 

액체세제

 

세탁기 돌릴 때 처음부터 세탁물 아래쪽에 넣으면 되고, 향이 좋아서 몇 봉지째 사용하는 세제이다.

 

 

 

세제양 정량

 

세탁물 7kg 이하는 캡슐 1개

세탁물 14kg 이하는 캡슐 2개

.

.

 

이런 식으로 빨래 무게에 따라 넣는 양이 다르다.

 

 

집에서 사용하는 세탁기는 10kg 세탁기라서 보통 한번 빨래 시에 캡슐을 2개 사용한다.

 

 

 

 

집에 한파용 아웃도어 구스다운 패딩이 있는데,

이 패딩과 수건 몇 개를 넣어서 세탁기에 돌렸더니...

 

 

 

캡슐 세제로 세탁한 결과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냈는데, 패딩 겉면에 이렇게 거품이 붙어있다.

한 군데도 아니고 여기저기 거품이 잔뜩.

 

 

 

 

 

이렇게 엄청나게 거품이 묻어나 있어서 한번 더 헹굼을 했는데, 그래도 거품이 없어지지 않아서 결국 헹굼만 3번을 하고 나서야 거품을 제거할 수 있었다.

 

 

이렇게 거품이 난 이유는 액체세제 캡슐을 정량보다 많이 사용했기 때문!!

 

 

평소 캡슐 2개를 넣고 사용해서 이번에도 아무 생각 없이 패딩과 수건 몇 개 있는 세탁물에 캡슐 2개를 넣었는데,

 

 

위에 설명서를 보면, 7kg 이하는 1개. 14kg 이하는 2개라고 적혀있다.

 

 

수건 몇 개는 뭐 거의 없다시피 하고, 패딩 자체의 무게가 7kg도 안될 텐데 캡슐을 2개나 넣었으니 과용량이 된 것!!

 

 

 

뭐.. 덕분에 캡슐 세제도 저렇게 거품이 잘 난다는 것을 알았다.

 

만약 가루세제가 저렇게 남아있었다면 패딩에 얼룩이 생겼을 텐데, 다행히도 3번 헹굼으로 돌렸더니 얼룩은 없이 거품이 잘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