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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원두 굵기에 따라 달라지는 맛 조절하기

seonil 2024. 11. 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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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등 가서 사먹다가 반자동 커피머신을 산자 n년째다.

원두 직접 사서 기계에 넣으면 알아서 갈아주고 추출까지 해줘서


1kg원두 사서 집에서 매일 샷내려먹는 중.





커피 맛에서 가장 중요한건 원두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커피머신 초반에 샀을때 어떤 원두가 맛있는지 몰라서 소량씩 들은 원두를 5종류씩 파는 패키지를 사서 먹었는데, 맛차이가 뚜렷하게 나서 신기했다.


그리도 내 원두 취향은 신맛이 아닌 진한 탄맛? 구수한맛이란 걸 깨달았음.




그래도 매번 한가지 원두만 먹으면 또 다른 원두맛이 궁금해서 이번에 1키로커피에서 원두 1키로를 샀는데, 원두가 신맛이 강하다.

블렌딩된거로 샀는데..ㅠㅠ



너무 신맛이 강해서 원두 갈 때 입자 조절을 좀 바꿔봤다.

필립스 반자동 머신이고, 원두 투입구에 위와같이 노란게 원두 입자를 조절하는 부분이 있다.

5단계로 원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저 노란버튼을 눌러서 세모표시한 방향을 원하는 원두 크기로 바꾸면된다.
(사진상으론 삼각형 모양이 안보임)






평소에는 가운데 제일 중간단계에 놓고 갈았었는데,

이번에는 1단계와 5단계 두개 다 해봤다.


1단계는 제일 작은 입자
5단계는 제일 큰 입자




참고로 드립으로 내릴때는 입자가 굵으면 물이 빨리떨어져서 연하게 추출된다.

반대로 입자가 가늘면 물이 천천히 떨어져서 진하게 추출된다.




확실히 1단계로 곱게 갈아먹으니 신맛이 더 강하다.
맛 비교를 위해 에그프레소로 먹어봤다.


그래서 이번 원두는 5단계로 먹기로했다.


신맛이 나는 원두의 경우는 입자를 가늘게 추출하면 진한맛도 나지만 입자가 가는만큼 너무 신맛도 강해져서 ..

신맛 원두든 아니든 진하게 먹고싶다면 가는 입자보다는 굵은 입자로 내리고 원두양을 늘리는게 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