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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세면대 배관 셀프 교체하기 (다이소)

seonil 2020. 10. 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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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화장실 세면대 배수구 셀프교체하기

주말아침이라 화장실 대청소하려는데 세면대에 있던 배수구 부품이 부러졌다.

 

온라인으로 관련부품을 구매할 수 있기는 한데, 주말이라 택배가 더 오래걸리기도하고 해서 혹시나하고 오프라인에서 찾아보기로 함.

 

부품이 부식되어 깨져버린 배수구 펌프

기존에 사용하던 것은 2년전에 자취방 주인아저씨가 교체해준건데, 곡선형 트랩을 현재사용하고 있는 길이조절 가능한 트랩으로 바꿔주셨다. 좀더 간단하지만 좀 저렴해보이긴 했음.

화장실 청소하면서 락스를 사용해서 그런지 부식이 돼서 잘 닦이지 않았는데, 이렇게 깨지는 재질인 줄 몰랐다.

 

 

다이소에 갔더나 마침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이 있어서 사왔다.

<세면대 일자트랩> 3000원

<세면대 자동팝업> 5000원

 

두개가 세트로 필요하다.

 

그런데 재질이 ABS, PVC 로 확실히 가볍지만 저렴해보인다. 이런걸 직접 구매해본적 없어서 몰랐는데 이런 재질이면 저렇게 부식되서 부서지는게 이해간다. 

하지만 월세내는 자취방이기에 굳이 내돈내고 비싼걸로 교체할 필요성을 못느껴서 기존것과 비슷한 것으로 그냥 구매.

 

 

세면대 자동팝업

5000원짜리 세면대 자동팝업.

 

세면대 위쪽에 설치하는 물 잠금장치랑 바로 아래쪽에 트랩과 연결해 설치하는 부분이 들어있다.

저렇게 3개로 분리되기때문에 나중에 청소가 쉽다.

 

기존에는 맨 위에 뚜껑부분(하얀색)만 분리되는 줄 알고 거기에 걸린 머리카락 등등 청소해줬었는데, 다 청소해줘도 물이 좀 느리게 내려가서 왜 그런가 했더니 흰색 말고도 분리되어서 청소가능한 부분이 몇군데 더 있었다.

 

역시 직접 교체해봐야 하나보다.

 

 

세면대 일자트랩 분리

3000원짜리 세면대 일자트랩. 

 

상단부분을 분리해봤더니 저런식으로 막혀있길래 뭐지?? 했다.

이러면 물이 막히지 않나?

그렇다고 빼자니 입구에서 머리카락 걸러주는 것 빼고는 더이상 막힌 곳없이 뚫려있었다.

그냥 설치해봤더니 물이 잘 빠진다.

아마도 하수구 냄새 올라오는것을 한번 막아주는 기능이거나 이물질을 한번 더 막아주는 기능이 있나보다.

그냥 빼버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아예 막힌게 아니라 살짝 헐렁해서 물이 들어오면 저부분이 들리면서 물만 빠져나가는 것 같다.

 

 

세면대 배수관 셀프교체 완료

셀프교체 완료!!

부품들이 간단해서 다른 도구들이 필요없다. 손만 있으면 10분도 안돼서 교체할 수 있음.

 

인터넷에보면 조금 더 좋은 소재(스테인레스, 황동 등)의 트랩이 있는데 가격대도 1만원 초반대이다.

이번에 교체한 것 사용해보고 새로 교체해야할 때는 온라인에서 구입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