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검진 구강검진 후기 : 칫솔추천, 치약 성분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구강검진'도 포함되어있지만 선택이라서 안받아도 상관없다.

나는 건강검진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 갔더니 치과도 있길래 겸사겸사 같이 받았다.

 

 

 

그 결과...

 

 

치주질환 '경증'이 나왔다.

사실 코로나 터지기 전에 스케일링(2019.3)하고 그 이후로 못했으니 3년동안 스케일링을 안한거였다.

그래도 하루 3번 양치질하고 자기전에 무조건 양치질하고 자기때문에 잘 관리됐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혼자만의 착각이었다.

 

건강검진으로는 전체적인 이 상태 봐주고, 의사에게 궁금한점 있으면 물어보고 끝.

무료 건강검진에 스케일링 비용이 포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검진 끝난 후 스케일링 할거냐고 물어본다.

 

스케일링 비용 14000원

 

 

스케일링 시작하는데 '커피 자주 마시냐고 물어보더라' 치아가 착색됐다고 한다.

치석이 많이 쌓여서 그런지 잇몸도 부어서 힘들게 스케일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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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구강검진 결과

- 치아 마모가 많이 됨.

- 치석 많음 (특히 안쪽 어금니)

- 불소 치약 사용 추천

- 부드러운 칫솔 사용 추천

 

아직 치료할 정도는 아니지만 치아가 마모되면 이가 시릴 수 있기때문에 시린이에 좋은 치약을 약국에서 사서 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난 이미 시린이 전용 치약을 쓰고 있었다.

 

 

 

센소다인

센소다인 치약

 

그나마 이거 써서 현재 이가 시린증상이 없는 것 같다.

치과 기구로 이에 바람 불면서 이쪽에 마모 많이 됐는데 이 안시리냐고 물어봤는데, 하나도 안 시리더라.

 

대신에 이 치약에 들어있는 '탄산칼슘'이 연마제 작용을 하는데, 이것때문에 이가 마모 된건가?

하루에 막 5번도 닦고 그랬거든..

 

 

#치약 성분을 찾아보니깐

연마제 성분으로는 아래 3가지 정도 있는데,

 - 탄산칼슘

 - 이산화규소

 - 덴탈타입실리카

 

탄산칼슘이 입자가 커서 치아 마모 되고 잇몸을 자극한다고 한다. 제일 좋은건 '덴탈타입실리카' 

 

 

 

 

그리고 구강검진 문진표 작성할때, 불소치약 사용유무를 물어보는 칸이 있어서 불소치약 안쓴다고 적어서 그런가? 충치예방을 위해 불소함유 치약 사용을 권함. 이라고 나왔다.

 

평소에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써본 기억이 없는 것 같기도하고, 현재 사용하는 '센소다인'도 불소가 없어서 당연히 불소치약을 새로 사려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2080 진지발리스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치약 뒷면 성분표 확인하다가 깜짝 놀람!!!

 

2080 진지발리스 치약.

 

이거 불소 치약이었다!!!

 

 

치약 유효성분

 

뒷면에 '플루오르화나트륨'이 불소였다.

 

그리고 아래에

1) 이 치약의 불소 함유량은 1000ppm임

2)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에는 입안을 충분히 헹구어 낼 것

.

.

등등 불소 관련 사용법도 적혀있었건만 전혀 신경 안쓰고 사용하고 있었다. ㅋㅋㅋ

 

 

* 참고로 성분표에 있는 '이산화규소'도 연마제. 탄산칼슘보다는 좋은 연마제 성분이라고 함.

 

* 불소도 대체제로 자일리톨, 매스틱오일 등을 사용하고 있으면 더 좋은 치약이라고 함. 

 

 

부드러운 칫솔 추천

- 검진 결과 치아 마모가 심해서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라고 한다.

마모도 심하고 치석도 제거가 잘 안돼서 좀더 전문적인 칫솔을 찾다가 '치과전용'이라고 추천하는 칫솔을 사봤다.

 

 

닥터스

권장 소비자가격은 개당 3500원이라고 적혀있지만, 온라인으로 개당 1400~1500원 정도 판매되고 있다.

 

구석구석 닦기 좋게 작은 사이즈의 칫솔이랑 어금니 전용 칫솔을 구매했다. 물론 둘다 '부드러운 슬림모'로 구입.

 

 

 

컴백트 라운드 칫솔

스파이럴 미세모

 

 

어금니 슬림 미세모

어금니 전용 칫솔은 3종류가 있던데, 부드러운 슬림모로 구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칫솔과 크기 비교.

크기가 작아서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을 수 있다.

 

예전에 치과의사 유튜브 본 적 있는데, 치과 의사가 추천하는 칫솔은 결국엔 아주 작은 사이즈의 칫솔이었다. 왜냐면 꼼꼼하게 여기저기 닦을 수 있으니깐.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귀찮고 힘들겠지....ㅎㅎㅎ

 

 

반도 안되는 사이즈 같다.

 

 

기존에 쓰던 건 확실히 부드러운 칫솔은 아니어서 자극이 심했나보다.

내 치아들....ㅠㅠ

 

 

현재는 이 두가지 칫솔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라운드 칫솔로 전체적으로 양치질하고, 어금니 칫솔로 치아 안쪽, 잇몸과 치아 경계 부분 치석이 잘 끼는 부분을 닦아주는데 만족스럽다.

 

칫솔질 하고 혀로 치아를 훑다보면 안쪽 치아랑 잇몸 사이에 닦이지 못한 치석이 느껴지는데, 저 어금니 칫솔 사용하면 그부분이 깔끔하게 제거 된다.

 

어금니 칫솔질 다하고 헹굴때 고춧가루나 블루베리 껍질 큰거 하나 나오면 뿌듯.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