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간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렸다. 두통이 심했다면 병원을 가봤겠지만, 그다지 심하지 않았다. 특이한 점은 특정장소에서만 두통이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자취를 하면서 본가에서 나와 따로 살고 있고, 몇 개월마다 한 번씩 본가 부모님 댁에 방문해서 며칠 머무르다 온다. 몇 년 전부터 본가만 방문하면 며칠 있다가 두통이 왔다. 처음에는 잠자리가 바껴서 중간중간 깨기 때문에 '수면부족'으로 인한 두통이라고 생각했다. 이후로 일부러라도 낮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두통은 계속 됐다. 본가에서만 사용하는 장판이 문제인가? 아니면 혹시 수맥이 흐르나? (30년 이상 살던 집이다;;)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최근에는 두통이 너무 심해져서 타이레놀까지 먹었다. 한 알 먹고는 부족한 것 같아서 나중에 한알 추가로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