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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이브 결말 : 반전에 반전이었던 범인의 정체

seonil 2024. 9. 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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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납치된다.
실시간으로 라이브 방송을 켜서 6억 5천만 원을 벌어야 한다.

라는 줄거리의 영화.


영화 드라이버 줄거리



자극적인 영상을 좋아하고, 남의 불행을 공감하지 못하고 즐기는 전형적인 요즘 유튜브 시청자들을 보여준다.

물론 구독자들을 그저 숫자로만 보고 성공과 인기, 관심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도 마찬가지.

한유나가 첫 방송부터 8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크리에가 된 과정을 짧고 간략하게 보여주며 영화가 시작된다.


성공한 유나는 이제 MBS 국장과 계약하고, 자신과 같이 일한 매니저를 배신하려고 한다.



mbs 국장



다른 유튜버들 사이에서 간 보는 방송국 국장이었지만 결국 유나와 계약하기로하고 계약금 3억 5천만 원을 선지급받는다.


행사장 주차장에서 납치당한 유나는 낯선 곳에서 깨어난다. 그곳은 자신의 차 트렁크.

범인이 넣은 핸드폰과 유나의 핸드폰 두 개를 가지고 트렁크 안에 갇힌 상태.

범인은 폐차장으로 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이겠다 협박하며 10억을 요구한다.

유나는 오늘 받은 mbd방송국 계약금 3.5억을 송금하지만 범인은 남은 금액은 당장 방송을 켜서 후원금으로 벌어오라며 협박한다.

폐차장으로 가는 한 시간 안에 라이브방송으로 6.5억을 벌어야 한다.





형사

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니 당연히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인이 파놓은 함정으로 인해 이 납치방송이 자작극이라고 믿게 된 경찰은 그녀를 돕지 않는다.

유일하게
이전에 유나에게 경찰 관련 홍보영상을 찍자며 따라다니던 박정숙 형사만이 라이브영상의 납치사실을 믿고 유나를 납치한 차를 잡기 위해 도왔다.



방송을 하며 탈출시도도 하고, 처음에는 자작극이라고 생각하던 시청자들이 어느 정도 납치라는 걸 믿게 됐지만 시청자댓글은 여전히 심각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그저 남의 불행을 즐기고 수만은 콘텐츠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유나 납치영상을 또 다른 스트리머들이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새로운 방송만 생길 뿐이었다.


트렁크 안에 있던 골프가방 안에 국장의 시체가 나오고, 경찰들과 유튜버들의 추격전영상까지 퍼지자 시청자들은 재미있다며 엄청난 후원금을 내고 6억 이상이 모였다


6억이 넘게 모였지만 범인이 그녀를 살릴 생각이 없고, 유튜브 댓글이 자극적인 벗방을 원하며 심해지자..  그녀는 자신의 손등을 칼로 찔러 이게 장난이 아니라는 걸 알려준다.

그녀의 이런 모습과 자신의 방송태도에 대한 반성, 후회의 말을 듣던 시청자들은 장난처럼 달던 댓글을 멈췄다.


순식간에 조용해진 댓글창.
그리고 조용히 방송에서 퇴장하기 시작하는 시청자들...





영화 드라이브 결말



6.5억을 모아도 범인은 살려줄 생각이 없었다.

중간에 사고로 차가 강으로 추락하고 유나는 빠져나온다. 납치범은 그녀를 위협하지만 끝까지 그녀를 찾기 위해 애쓰던 박정숙 형사가 도착해 범인에게 총을 쏴 죽인다.


이제 끝인가 싶었지만

유나는 싸한 기분에.. 납치범의 핸드폰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번호를 눌러본다.

박정숙 형사의 벨소리가 울린다.


진짜 범인은...







박정숙 형사였다.

형사님은 유나를 볼 때마다 우리 아들이 팬이라고 했는데, 그 아들이 유나 때문에 자살했던 것.



유나의 두 번째 구독자이자 초기팬이었던 '크루세이드', 스토커 같이 유나에게 연락하는 해서 유나는 죽어버리라고 했고, 그의 전화번호를 방송 중에 공개해 버린다.

크루세이드의 본체는 여린 마음을 가진 남자아이 었는데, 유나의 말과 온갖 욕설 문자를 받고 자살한다.

이 모든 걸 안 크루세이드의 엄마이자 형사는 자신이 잡은 강도살인범에게 의뢰해 유나를 납치했던 것이다.


진짜 경찰들이 납치장소로 출동하면서 진짜 납치범은 자살하며 영화가 끝난다.



후기



초중반까지는 이런 사회문제를 보여주는 다른 영화들과 비슷하게 간다고 생각했는데, 후반부는 반전의 반전이라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다.


진짜 범인을 예측 못해서 더 재미있게 느껴진 듯.


그렇지만 납치중 라이브 방송에 나오는 시청자 덧글들은 아무리 세상이 이지경이라지만,

저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과해 보였다. 내가 세상을 아직 아름답게 보고 있는 건가..